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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업무용 이메일 크게 늘어, 2017년엔 11억 계정 돌파
-업무용과 개인용 이메일의 역할 뚜렷이 대조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각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쏟아지는 시대에 이메일이 기존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으로 업무용 이메일의 계정이 증가해 2017년에는 약 11억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는 리서치 회사 라디카티 그룹(Radicati Group)이 최근 발표한 2017년까지의 이메일 통계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세계 이메일 사용 추세를 예측해 본 결과에 따르면 업무용 이메일의 계정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이메일이 업무에서 지배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약 5%씩 증가해 2017년엔 약 11억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라우드 업무용 이메일 서비스 성장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폐쇄적인 사내 인트라넷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운용 방법이 시도될 전망이다.

개인용 메일 계정 또한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개인용 메일의 증가세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 가입할 때 이메일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그 역할에 차이가 있다.

업무용과 개인용 이메일 모두 계정 수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트래픽 발생량은 업무용과 개인용 간 상반된 행보가 예상된다. 업무용 이메일의 트래픽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개인용 이메일 트래픽은 향후 4년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현재 이메일 트래픽의 대부분이 업무용 이메일에서 발생된다. 하루에 1천억 이상의 업무용 이메일이 오가는 추세가 이어져, 2017년 말에는 1천 3백 2십억 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을 포함한 전체 이메일 계정 중 업무용 이메일 수가 약 23%밖에 차지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반면 개인용 이메일은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친구 또는 가족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으로 SNS나 기타 메시지 솔루션을 이용, 메일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트래픽 발생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이메일이 업무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업무에 최적화된 이메일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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