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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차가 기름 먹는 하마라고?
포드 선입견까지 다운사이징
국내 판매 전년比 51% 급증



다운사이징 모델을 앞세운 포드가 전년 대비 판매량을 50% 이상 끌어올리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및 포드 코리아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안 누적 판매량에서 포드코리아는 총 205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드 코리아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는 6대에서 13대로 늘어난 롤스로이스(116.7%)와 랜드로버(70.4%) 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드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절대적인 판매량에선 독일차 브랜드보다 크게 부족하지만,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건 고무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올해 포드 코리아의 판매가 증가한 건 엔진 크기를 줄인 다운사이징 모델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1~4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476대가 팔린 토러스 2ℓ 모델로, 익스플로러(403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같은 기간 2ℓ보다 덩치가 큰 토러스 3.5ℓ 모델 판매량은 143대에 그쳤다. 이스케이프나 퓨전〈사진〉역시 기존 2.5ℓ 엔진을 1.6ℓ, 2ℓ로 줄인 뒤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4월 판매에서만 각각 전월 대비 110%, 32%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덩치만 크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을 깬 결과이다. 하이브리드, 디젤 모델 등 친환경 차량을 점차 늘리는 것도 같은 전략이다. 포드는 앞서 도입한 포커스 디젤에 이어 하반기에는 올 뉴 퓨전 하이브리드, 링컨 올 뉴 MKZ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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