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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넘으면 생크림·양념게장 판매중단
이마트 하절기 식품안전지수 도입
이마트는 주간 평균온도가 26도를 넘으면 양념게장, 생크림 등 식중독 우려가 있는 품목 판매를 중단하는 ‘하절기 3단계 식품안전지수’를 도입한다. 또 다음달부터 해외에서 들여오는 신선식품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PB) 식품 협력회사 공장도 깐깐하게 심사한다.

이마트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3대 식품 품질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식품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업계 처음으로 마련된 ‘하절기 3단계 식품 안전지수’는 5월~9월 식중독 우려가 있는 여름철 음식물 판매 방법을 조정한다. 1~3단계로 나뉘며 1단계는 즉석회, 팔류떡, 고로케 등 12개 품목의 판매시간을 기존보다 2~5시간 단축한다. 양념게장, 생크림은 팔지 않는다. 불시에 식중독균 검사도 한다.

2단계는 온도가 30도를 넘을 때 적용되며 김밥, 초밤 등에 ‘구매 후 1시간 이내 드십시오’라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기온이 36도를 넘어가면 ‘판매 중단 품목’이 팔류떡, 롤밥, 김밥 등 5개로 늘어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태국의 건망고, 새우 등 해외에서 생산ㆍ가공해 국내로 들여오는 모든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공장 심사를 확대키로 했다. 수입 식품의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어서다. 기존엔 10% 정도에만 이마트 품질관리팀이 직접 해외 공장을 점검했다, 6월부터 세계적 품질관리기관인 뷰로 베리타스와 협력해 오는 2015년까지 비율을 80%로 늘릴 계획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9월 초ㆍ중순까지 이어지는 늦더위로 여름 식중독 위험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식품관리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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