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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기 유통가 뜨거운 ‘협업’ 바람
유승우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네이버 지식쇼핑서 독점판매
화장품도 의류브랜드와 협업



불황기 유통가의 성장 키워드는 ‘홀로서기’가 아닌 ‘단합’이다. 유통가에서 다른 브랜드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쇼핑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서 이름을 알린 유승우와 손을 잡았다. 유승우와 캐릭터밴드가 공동 작업해 만든 티셔츠를 다음달 9일까지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독점 예약판매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업은 17세 소년 뮤지션인 유승우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는 주제로 패션 아이콘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유승우의 트레이드마크인 바가지머리를 표현한 캐릭터와 건반, 마이크, 헤드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티셔츠 디자인에 담았다.

유승우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는 오는 26일까지 1차 예약제로 판매되고, 이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식쇼핑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승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유승우 티셔츠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의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은 시즌마다 독특한 협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유명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과 협업해 립스틱과 아이섀도 등에 길리안 특유의 문양을 새겨 넣기도 했다. 올해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의 추천으로 뉴욕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호텔 갱스부르와 협업했다. 호텔 갱스부르에서 영감을 얻은 웬디 로웨가 1960년대 복고풍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색조를 제시한 것이다. 이런 작업을 거쳐 탄생한 제품은 ‘뉴트로G’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최근 다양한 협업에 한창이다. 이달 들어서는 뉴욕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질 바이 질스튜어트’와 협업해, 아이 메이크업 라인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질 바이 질스튜어트’는 이니스프리의 섀도 펜슬로 그린 문양을 활용해 여름 한정 의상을 선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질 바이 질스튜어트’의 의상 디자인을 화장품 용기에 담았다. 화장품과 의류, 분야가 다른 두 브랜드가 협업을 통해 의상과 용기 디자인을 공유하면서 패밀리룩을 완성한 셈이다.

이니스프리 BM2팀의 박선미 과장은 “기본적인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셔츠와 컬러 섀도 펜슬 등으로 누구나 쉽게 예뻐질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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