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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사을 바꾼 한마디-애덤 스미스> “식사를 할 수 있는건 푸줏간 주인 덕이 아니다”
경제학 역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자본주의의 핵심을 찌른 결정적인 한 마디는 이렇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다. 그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생각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빵집이나 푸줏간 주인이 일하면서 우리가 밥을 먹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기심이란 인간본성을 경제행위의 기초로 해석했다. 여기에 본인들도 모르게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세상이 이기심 가득한 사람들로만 이뤄져 있다면 우리 모두 남을 속이고, 나를 속인 사람을 잡아내고, 잡은 사람을 벌주는 데 온 시간을 쓰느라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을 것(장하준 교수)”란 주장도 있다.

이후 수정이 가해지고, 맞은편에 있는 마르크스에 의해 흔들렸지만 21세기에도 승자는 애덤 스미스와 푸줏간 주인이다.

전창협 디지털뉴스센터장/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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