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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착한 분양가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됐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4.1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아파트 분양이 러시다. 특히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일대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에서 착한 분양가를 앞세운 예비 청약자 유혹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적게는 3.3㎡ 당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저렴한 착한 분양가를 제시하며 마케팅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들이 착한 분양가 경쟁에 올인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오랜 경기불황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낮은 분양가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첫번째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분양했던 ‘마포 한강 푸르지오’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3.3㎡ 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1900만원대에 공급했다. 그 결과 최고 3.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중대형 아파트까지 모두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대박을 쳤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지난해 6월 강남보금자리에서 분양된 래미안 강남힐즈의 경우 1020가구 공급에 총 3621명이 몰리면서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077만~2100만원 선으로 주변 일원동 집값이 3.3㎡당 24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300만원 가량 저렴했다. 


지난해 8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대우건설의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도 시세 보다 저렴한 3.3㎡당 1833만~1836만원의 분양가 덕분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우남건설의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파격적인 분양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4~121㎡로 총 611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960만원 선이다 기존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최대 25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올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도시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의 분양가도 매력적이다. 이달 먼저 분양에 들어간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680만원 수준이며,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도 3.3㎡당 1700만원 수준에 분양될 예정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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