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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슬픈 가족사 공개 “내가 돈버는 기계야?”
[헤럴드생생뉴스] 배우 이재은이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사실을 밝히며 숨겨왔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재은은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인 남편 이경수와 함께 출연했다.

어린 시절 CF 모델에 발탁된 이재은은 1987년 KBS 드라마 ‘토지’에서 아역으로 출연하며 당찬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재은은 자신의 출연료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밝히면서 아버지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아버지 역할을 못하니깐 돈 버는 부분에서 내가 책임졌다. 학비, 생활비, 집안의 경제를 책임졌다. 연예인은 돈을 잘 버는 줄 알지만 한 번 받는 출연료가 클 뿐 3~4년 놀면 그 돈으로 살아야 된다. ”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이어 “그 기간에 아버지가 계속 사업을 시도해 수차례 실패했고 아버지를 굉장히 미워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이재은은 “가만히 있지 왜 나를 더 힘들게 만들까”라고 생각해 아버지에게 “내가 돈 버는 기계야? 나도 내 삶이 있어”라고 말을 했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은은 남편 이경수 씨를 만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남편이 무용계에서 유명한 사람인데 저랑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재은의 남편’이 됐다”며 “그런 점이 속상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이재은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아버지의 이름을 찾고 싶어서 사업을 하신 거였다”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으로 국악가요 ‘꽃분네야’를 불러드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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