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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국내무대 첫 공개 … 차세대 TV시장 본격적으로 열린다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최대 IT전시회인 ‘월드 IT 쇼 (World IT Show 2013)’에서 ‘커브드 OLED TV’를 국내무대에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 쇼’에서 ‘커브드 OLED TV’를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2013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제품으로 국내 무대에 공식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브드 OLED TV’는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의 제품이다.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해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했다.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두 가지 영상과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삼성전자 고유의 ‘듀얼 뷰(Dual View)’ 기능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커브드(곡면형) OLED TV는 지난달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는 LG가 다소 빨랐지만 양사의 제품은 디자인에서 부터 다소 차이가 있어 향후 경쟁이 예상된다. LG전자 제품이 4.3㎜의 얇은 두께로 날렵함이 돋보인다면, 삼성전자 제품은 후면에 원목을 덧대어 고급감과 안정감에서 한 발 더 앞서 있다.
 
삼성전자는 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3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3)에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85형 UHD TV, 장관상을 받은 갤럭시 S4와 SSD 840 제품 등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총 864㎡(260평) 규모의 대규모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고가의 제품인 만큼 아직은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의 제품출시가 이뤄지고 양사간 마케팅 경쟁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회에서 총 864㎡(260평)의 대규모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전략제품을 내세웠다.

세계 최대 크기의 85형 UHD TV가 선두에 섰다. 월드IT쇼에 앞서 열린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다이아몬드 블랙 패널’과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Micro Dimming Ultimate)’ 기술을 채택해 초대형 화면에서 다양한 영상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 주며, 프레임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가 120와트의 풍부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향후 어떠한 UHD 표준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도 적용됐다.
 

지난달 선보인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4와 함께 스마트 카메라 ‘NX300’과 ‘아티브(Ativ) 스마트PC’, 세계 최초로 3bit MLC 낸드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840’ 등도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 전시와는 별도로 ‘스마트 인터랙션’ 룸, ‘홈시어터’ 룸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의 기기간 연동, 동작인식과 자연어 음성인식 등 삼성전자의 DNA가 된 스마트 기술을 관람객들이 집약해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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