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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와 경쟁” 이랜드 ‘스파오’ 일본 진출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글로벌 SPA(제조ㆍ유통 일괄형)브랜드의 격전지인 일본에 미쏘(MIXXO)에 이어 스파오(SPAO)를 진출시킨다.

이랜드는 오는 7월 12일 요코하마와 센다이 지역에 스파오 1ㆍ2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일본 내 SPA 사업을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다양한 캐주얼 상품군과 특화된 비즈니스 상품군으로 차별화하여 일본 SPA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 캐주얼 SPA시장에서는 일본 내에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절대강자로 꼽힌다. 이랜드는 유니클로를 포함한 해외 SPA 브랜드들에 맞서기 위해 빠른 시장 진입과 매장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유통 공룡’들과 상호 파트너쉽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일본 내 미쏘 론칭때에 협력했던 일본 1위 유통그룹인 ‘세븐앤아이(7&I)’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한다. 스파오 매장은 이 그룹을 통해 론칭한 미쏘 2호점과 마찬가지로 센다이 아리오몰에 입점하게 된다.

이랜드는 일본 내 70여개의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미츠이부동산(Mitsui Fudosan)과도 계약을 했다. 이를 통해 스파오는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860㎡규모로 입점한다. 각 매장은 5년씩 장기 계약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 받았다. 


스파오는 1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캐주얼 의류를 주로 선보인다. 여기에, SPA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즈니스 상품군을 통해 타 글로벌 SPA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남성캐주얼 40%, 여성캐주얼 35%, 잡화 10%, 비즈니스 상품군 15%의 비율이다.

또한, SPA브랜드에서 주로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의 경우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언맨 캐릭터를 비롯해 K-팝(Pop) 스타 ‘슈퍼주니어’와 ‘에프엑스’의 스타 캐릭터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2009년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SPA브랜드 ‘스파오(SPAO)’를 론칭했다.

스파오는 이번 일본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30개 매장,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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