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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해안포 정밀타격 가능한 스파이크 미사일 실전배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실전배치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은닉된 갱도 속에서 해안포를 발사할 경우 이를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로는 정밀 타격이 불가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9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차량과 미사일 수십발을 최근 전력화했다”며 “유사시 갱도화된 적의 진지를 파괴할 수 있고 이동표적도 탐색기로 보면서 추적,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개발한 정밀 타격 유도무기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사거리 25km, 중량 70kg으로 발사 차량 1대에 4개의 발사대가 있으며 총 10기의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

1발당 가격은 2억~3억원이며 총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물 좌표를 미리 입력해 유도하거나 탐색기로 표적을 보면서 조작인원이 방향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창문 크기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다.

군 당국은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시험평가 지연으로 실전배치가 다소 늦어졌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 12㎞ 76.2㎜와 내륙지역에 사거리 20㎞ 122㎜ 방사포를 밀집 배치시켜 놓고 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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