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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틀째 무력시위…단거리 발사체 또 발사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기를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8~11시에 2발, 오후 2~3시에 1발 등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에 발사했다.

국방부는 이번 단거리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인 KN-02 계열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이상 방사포일 것으로 추정했다.

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로, 사거리는 120㎞지만 개량형은 사거리가 1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 이상 방사포는 정확한 사거리는 파악되지 않지만 100㎞ 이상일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했다.

북한은 올 들어 3차 핵실험 직전인 2월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15일에도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둔 지난 3월 28∼29일 이틀 연속으로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비난하고, 도발 행동 중단과 남북 대화 수용을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의 성명에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는 고립을 심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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