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무현 前대통령 추모제…시청광장 수천명 운집
[헤럴드생생뉴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문재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이승환ㆍ신해철 씨 등이 추모 공연을 열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무현 재단과 시민기획위원회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23일)를 앞두고 이날 개최한 추모제에는 노란 풍선을 든 시민 8000여명이 모였다. 추모제는 노 전 대통령의 어록에서 따온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에는 노무현 장학퀴즈, 봉하마을 친환경 농산물 판매, 헌책 기증, 캐리커처 그리기 등 부스 30여개가 설치돼 시민들을 반겼다. 시민들은 시청광장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거나 부스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노 전 대통령의 실물 크기 마네킹이 마련된 부스에는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참석했고,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줄이 5m 가량 이어졌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무료로 나눠준 노란 꽃 화분 1000여개는 행사가 시작되지마자 동났다.

시민들은 시청광장 한쪽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추모 사진전에서 ‘당신이 그립습니다’, ‘편히 쉬세요’ 등 직접 쓴 메모지를 붙이기도 했다. 또 시민 200여명은 오후 3시부터 시청광장 잔디밭 위에 A3 크기의 종이 카드 2000여개를 이용해 ‘강물처럼’이라는 글귀와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형상화하는 픽셀아트를 완성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추모 공연에는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힐링토크’, 가수 이승환ㆍ조관우ㆍ신해철 씨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