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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베트남에 500병상 종합병원 개원
[헤럴드생생뉴스]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이 18일 베트남 중부 투아티엔훼성에서 5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을 개원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아티엔훼성 종합병원 개원식에는 하찬호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영석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응웬 쑤언 푹 부총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08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 3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한 투아티엔훼성 종합병원은 2만1000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평 규모로 MRI와 CT, 초음파진단기, 체외충격파쇄기 등 현대식 의료시설을 갖췄다. 병원 건물 시공과 병원 기자재 공급은 포스코건설 등 한국기업들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종합병원 개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인 투아티엔훼 지역주민들도 말라리아 등전염병, 암, 뇌질환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투아티엔훼성은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가 많은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의 고엽제 환자가 많아 의료시설 확충이 시급한 곳으로 지적돼왔다.

김영석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은 “베트남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중부지역에 현대식 병원을 개원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중부지역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EDCF를 통해 투아티엔훼 병원 외에도 옌바이성, 라오까이성에 각각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설, 개원했다.

EDCF는 지난달 말까지 전 세계 50개국에 총 9조78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베트남은 1조 8928억원으로 20.9%를 차지하는 최대 수원국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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