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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 ’5·18 北관련설 보도‘는 “희세의 사기극”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국내 한 종합편성채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방송한 것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기 위한 희세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반공화국 대결모략극을 조작하며 날뛰어도 자주·민주·통일을 지향한 5·18의 정신을 이어받은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절대로 가로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측이 “판에 박은 북한 관련설을 유포시키는 것은 집권 후 3개월도 못돼 파쇼독재의 본색을 드러낸 현 집권 당국에 대한 남조선 인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목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괴뢰패당이 ‘북한의 특수부대 투입’이니 뭐니 하며 외쳐대는 것은 여론을 미리 호도함으로써 5·18 항거정신을 희석시키고 저들의 통치위기를 가시며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과 북침전쟁 소동을 정당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 보도와 관련해 “허위 날조 보도”라며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이름을 걸고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전혀 책임질 수 없는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건을 훼손하려는 태도에 대해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TV조선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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