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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아 이혼 소송’ 당시 ‘서태지 심경글’ 보니…
[헤럴드생생뉴스]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서태지의 전 부인 이지아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와 이은성의 열애 시작 시기가 이지아와의 이혼 소송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태지가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이은성과의 교제가 시작된 것은 2009년이다.

그러나 이지아와 서태지는 2011년 위자료 청구 및 재산분할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

이에 따라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위자료 소송 중에도 이은성과는 만남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아울러 이지아와의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서태지는 2011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에는 팬들에게 미리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사실을 알리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당시 상황을 설명한 내용이 담겨있다.

서태지는 ‘먼저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사실을 미리 알리지 못 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시련을 뒤로 한 96년 은퇴 이후 저는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소망햇습니다’며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 후로는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되었습니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무척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그런 여러분을 생각하면 애잔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여러분을 보며 고맙다는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처음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좀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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