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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3R, 우즈 2타 뒤진 공동 2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셋째날 주춤했지만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PGA(총 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선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깜짝’ 선두로 나섰다. 링메르트는 17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다.

우즈는 이 날 14번홀까지 버디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 그룹은 선두와 2타 차다.

이 날 경기는 악천후 탓에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우즈와 가르시아가 14번홀까지 치렀고, 스텐손은 16번홀까지 마무리했다. 따라서 13일 3라운드 지연홀과 4라운드 성적에 따라 우즈가 선두를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던 우즈는 2번 홀(파5) 버디와 3번 홀(파3) 보기 외에는 14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였던 가르시아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차를 잃어 선두 자리를 링메르트에 내줬다.

링메르트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뛰고 올해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링메르트는 16번 홀(파5) 에서 2.5m 이글 퍼트를 넣었고 17번 홀(파3)에서는 3m 버디 퍼트까지 연달아 성공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9세 노장 제프 매거트가 9언더파 207타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를 기록,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2언더파 214타로, 전날 공동20위에서 공동 42위에 밀려났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1위,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이븐파 216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과 제임스 한(32)은 나란히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1위,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219타를 기록해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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