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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金’ 김비오ㆍ김경태ㆍ김대현, GS칼텍스 매경오픈 1R 주춤
[헤럴드경제=성남ㆍ조범자]디펜딩챔피언 김비오(23ㆍ넥슨)와 사상 첫 대회 3승에 도전하는 김경태(27·신한금융), 3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김대현(25·하이트진로)이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나란히 주춤했다.

김비오는 9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2·6348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김비오는 공동선두 조민규(25·투어스테이지)와 테리 필카대리스(호주)에 8타 뒤진 채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는 첫홀을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4번과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감했다. 후반 17번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4개의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김비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아쉽게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미국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비오는 “올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안좋았다. 정신적인 면은 괜찮은데 기술 면에서 좀 문제가 있는 듯하다. 특히 퍼트가 흔들려 쓸데없는 보기와 더블보기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찾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비오 김경태 김대현(왼쪽부터) 사진=KPGA 제공

2007년, 2011년 대회 챔피언 김경태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매경오픈에서 사상 첫 3승을 노리는 김경태는 “그린이 느려서 퍼트가 힘들었다”며 “다행히 마지막홀을 버디로 잘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샷감각도 점점 좋아지고 코스도 내게 잘 맞아 남은 3일 경기를 잘 하겠다”며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2010년 우승자 김대현도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2타의 아쉬운 1라운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청각장애가 있는 동생 정현(23) 씨에게 캐디백을 맡기며 수화로 의사소통을 해 눈길을 끈 김대현은 “대체로 샷은 좋았다. 오늘 롱퍼터로 바꿨는데 좀 자신이 없었는지 퍼트가 대체로 다 짧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JGTO에서 활약중인 조민규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 8언더파 64타로 필카대리스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민규는 “그린 스피드가 느리고 부드러워 퍼트와 아이언샷이 매우 잘됐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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