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교수는 장비 구입과 의료기술 등을 지원했으며 개소와 함께 퀴논시 종합병원에서 요청한 14명의 백내장 환자를 직접 수술하면서 현지 의료진에게 장비사용방법을 지도하고 수술방법을 전수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백내장수술센터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6월 본원 의료진(안과, 심장내과)이 퀴논시 종합 병원을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됐다. 베트남 퀴논시는 자외선이 강해 백내장 환자가 많고 실명환자 10명 중 7명이 백내장이 원인이지만 백내장 수술 장비가 없어 많은 시민이 실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퀴논시 종합병원 경영진에서는 본원 의료진에게 백내장 장비 지원 및 의술 전수를 요청하여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이성진 교수를 중심으로 매년 기부금 모금활동을 통해 200~500명의 현지인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퀴논시와 자매 도시인 용산구청, (주)아모레퍼시픽, 서울사랑의열매, 비영리 민간단체인 순천향나눔회가 공동지원 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