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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라이프 - 장미칼] 하드코어 칼질!


+ 플랫폼 : 안드로이드
+ 가    격 : 무료       
+ 평    가 : 4.5점
(5점 만점)                           
                                     
"평생 날을 갈아줄 필요가 없는 칼, 자물쇠도 싹싹, 쇠파이프도 쓱싹, 칼도 드르륵"
최근 홈쇼핑에서 선보인 '장미칼' 광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인기다. 해당 제품이 가진 놀라운 절삭력을 빗댄 다양한 패러디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인기는 최근 앱시장 까지 퍼졌는지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장미칼'로 명명된 앱이 엔터테인먼트 부문 5위까지 올랐다.
평소 실용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편이어서 웬만해선 소모성 앱은 기사화하지 않는 편이지만 해당 앱은 존재감이 대단했다. 넘쳐나는 댓글은 물론 유저 평가도 별점 4.5점을 넘어선다.
'장미칼'의 기본적인 기능은 폭소 유발 혹은 스트레스 해소 정도다. 앱을 실행시키면 인터넷에서 봤음직한 장미칼이 화면을 가득 메우는데, 스마트폰 볼륨을 높인 상태에서 칼을 휘두르면 시원스런 칼질 소리가 들린다.

 

 
(순서대로)
장안의 화제 '장미칼'이 앱으로 출시
시원한 타격감이 느껴지는 사운드
여섯종의 칼을 선택해 휘두를 수 있다

 

남 보는 앞에서 핸드폰 휘두르는 모양새가 상당히 쑥스럽지만 한 번 재미가 들리면 제법 중독성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특히 핸드폰을 쥐고 칼을 사용하듯 찌르고, 베고, 휘두르면 왼쪽 하단에 0%로 시작하는 게이지가 점차 쌓이는데, 이것이 100%에 달하면 '필살기' 버튼이 생겨난다.
이 앱의 진면목은 여기서 부터다. 이 필살기를 버튼을 누르면 진동과 함께 전동톱 사운드가 출력되면서 칼질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른다.
또 다른 기능을 살펴보자면 유저가 원하는 칼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기본 장미칼부터, 감자칼, 톱날 등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을 사용해보면 미세하게 다른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앱이 실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지인 앞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앱은 남 앞에서 실행하는 그 자체로는 웃음이 유발되지만, 나홀로 사용할 때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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