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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주유소 “우리에게 갑을은 없어요”
우수 주유소ㆍ충전자 배우자에 ‘힐링 여행’ 선사

연 2회 ‘퀸즈파티’…4월 ‘여고시절’ 콘셉트 행사

“재참가 의사 97%…주유소ㆍ충전소와 가교 될것”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자사 폴사인을 단 주유소와 충전소 업주의 배우자에게 ‘힐링 여행’을 선사하며, 정유업계에서 통상 갑과 을인 정유사와 주유소ㆍ충전소의 관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최근 대기업 임원의 항공기 승무원 폭행, 남양유업의 대리점 강매(밀어내기) 등으로 불거진 갑을(甲乙)관계의 폐해가 경제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나온 사례여서 경제계 안팎에서 관심있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최근 발간된 현대오일뱅크 사보 ‘현대오일뱅크’ 5월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4~5일 우수 주유소ㆍ충전소 경영인의 배우자 68명을 초대, ‘퀸즈파티-여고시절 편, 수학여행 그리고 아련한 추억 속으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퀸즈파티’는 주유소ㆍ충전소 경영인의 배우자들이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꿈 많던 여고시절을 회상하면서 인생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설명>지난달 4~5일 현대오일뱅크가 우수 주유소ㆍ충전소 업주 배우자 68명을 초대, 경남 남해 일대에서 개최한 ‘퀸즈파티-여고시절 편’에서 참가자들이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행사 첫날 경남 남해 원예예술촌과 다랭이 마을을 찾아 화창한 봄을 느낀 참가자들은 힐튼리조트에서 추억의 여고시절을 다시 만났다. ‘달이 빛나는 밤에’ ‘목요일목요일은 즐거워’ ‘여왕님의 행진’ 1980~1990년대 TVㆍ라디오 프로그램 제목을 패러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털고 재충전까지 했다.

참가자 중 서금옥 씨는 “(현대오일뱅크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며 “행복한 추억을 쌓은 덕분에 다시 돌아가도 두 배로 힘이 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첫 ‘퀸즈파티-가을이야기 편’에서도 200년 된 최부자집 고택에서의 오찬,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불국사와 동해바다 관광, 메인 파티와 이어진 개별 룸에서 펼쳐진 깜짝 미니파티, 여독을 풀어준 스파까지 ‘여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퀸즈파티’는 상ㆍ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열릴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퀸즈파티’는 참가자 중 97%가 재참가 의사를 보일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음악, 미술, 영상, 공연, 만찬 등이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종합예술공연으로서 현대오일뱅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음은 물론 주유소ㆍ충전소와 소통과 상생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퀸즈파티’ 외에 최우수 주유소 경영인 부부 대상 힐링 캠프인 ‘힐라비(영어 ‘heal(치유하다)’과 불어 ‘la vie(삶)’의 합성어로 ‘삶을 치유하다’라는 의미의 힐링 캠프)’,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 주는 ‘땡스팀(Thanks Te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유소와 충전소 업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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