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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언론 “퍼거슨, 이번 주 은퇴”
‘27년 퍼거슨 시대’가 막을 내릴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터줏대감’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이번 주 안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이번주 일요일 열리는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임박 소문은 7일 맨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간의 골프 대회 행사가 열린 직후 급격히 확산됐다.

하지만 구단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건강 문제로 퍼거슨의 은퇴설은 꾸준히 나왔지만 이번처럼 은퇴 시점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끈 퍼거슨은 9년 전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고 오는 8월에는 엉덩이 부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퍼거슨의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과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거론된다.

모예스 감독은 아직 에버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적은 예산으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순위대로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보다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기록을 세운다.

무리뉴 감독은 오래 전부터 퍼거슨의 후임으로 지목돼왔다. 다음 시즌 첼시행이 유력했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계획”이라고 깜짝 발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터였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말 “앞으로 맨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무리뉴가 어떤 팀도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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