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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코오롱생명과학, 공장 증축으로 일본 시장 본격 공략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의약품 제조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이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충주 공장을 신설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지난 5월2일 충주시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원료의약 C-GMP(Current-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생산에 적합한 공장임을 인증하는 미국의 등록제)급 공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총 6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공장은 5만8271m²(약 1만7627평)의 생산부지에 연면적 1만6334m²(약 4950평)로 생산동 2개 동을 포함해 총 8개동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의 C-GMP 수준의 다목적 생산라인 설비와 청정공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들어섰다.

충주 공장의 생산설비는 기존 음성 공장 대비 2배 이상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원료의약품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의 원료의약사업은 전체 매출액의 85%를 일본 제약회사들로부터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물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일본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소염진통제, 혈압치료제, 알츠하이머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 20여 가지 아이템이 일본 후생성 산하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에서 관리하는 DMF에 등록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 등 국내 일부 업체만 수출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 일본 정부차원의 제네릭의약품 확대 정책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서 비롯된 원료의약품 공급 다변화 정책 등에 힘입어 시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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