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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570선 돌파…중소형주에 관심을
코스닥지수가 570선 안착을 시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자는 안정성과 고배당 위주의 저평가 종목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84개 종목 중 예상치를 상회한 비율이 대형주는 33.3%인 반면, 소형주는 28.6%에 그쳤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5월 집중된 중소형주의 실적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종목 중에서 소형주의 예상치 하회비율이 높아 5월에는 실적 결과에 의한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성향을 보면 저평가되고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저금리에 따라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안정성과 높은 배당성향에 주목하면서 가치주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는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정성과 관련된 구체적 종목으로 전자결제업체인 SBI액시즈는 일본 내수경기 활성화와 월렛서비스 등과 같은 신규사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동종 업종 대비 저평가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우리파이낸셜은 본업인 자동차금융 시장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회사가 제시하는 가이던스(실적전망치)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핸드폰 카메라모듈 생산업체인 캠시스는 대기업이 1300만화소 카메라 제품에 주력하면서 800만화소 물량이 중소기업으로 넘어오는 과도기를 맞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윤활유 생산업체인 미창석유는 주요 원재료인 윤활기유가 최근 정유사의 생산설비 확장으로 과잉공급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소모성 제품인 윤활유의 가격 경직성으로 인해 가격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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