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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 - 종근당> ‘72년의 전통’ 신약 개발+자회사 실적 호조로 도약 준비

  • 기사입력 2013-05-07 09:32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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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72년 전통을 자랑하는 종근당(회장 이장한ㆍ사진)은 제약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신약 개발과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의 모태는 1941년 창업자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서대문구 아현동에 차린 4평 규모의 궁본약방이다. 이후 종근당은 196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원료 공장을 설립했고, 1968년에는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미국ㆍ일본 등으로 수출하며 국산 의약품의 국제화에 성공했다. 이장한 회장은 고촌의 장남으로 20년째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제약업계는 작년 한 해 동안 정부의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파문으로 혹독한 시절을 보냈다. 올 들어 상황이 호전되긴 했지만 내수시장 경쟁 심화와 개발 관리비용 증가 등 악재 요인이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은 자체 신약 개발과 ‘제네릭(복제약) 분야’의 선전으로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1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3.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3%나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내놨다. 주가도 연초 대비 10% 가량 올랐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신약 라인업은 종근당의 강점이다. 기존의 보톡스와 필러 제품군 외에도 당뇨병 치료제인 ‘CKD-501’이 출시될 예정이고 ‘CKD-732’가 호주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가는 등 연구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 수출도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네릭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2011년 특허가 만료된 ‘아타칸’(고혈압치료제) 관련 종근당의 시장점유율은 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800억원대로 추정되는 ‘올메텍’(고혈압치료제)의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제네릭 시장에서의 강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종근당의 주력 자회사인 경보제약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 회사로 항생제, 고지혈증치료제, 소화성궤양 치료제를 비롯해 60여종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품 중 50%를 해외로 수출하며 수익의 80%는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은 원료의약품 매출에서 나온다. 이 같은 성장세와 탄탄한 수익성에 힘입어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중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255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상위 제약 업체 중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어 종근당을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경보제약은 최근 일본 API(원료의약품) 시장 성장의 수혜로 올해 지분가치만 1200억원에 달한다”면서 “종근당의 생산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상위 제약사에 비해 약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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