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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도이엔지 “플랜트 선별 수주…올 수익성 강화”
클린룸과 플랜트 설비업체 성도이엔지가 올해 신규거래처 확보와 플랜트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성도이엔지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본사 기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1596억원)보다 6% 줄지만, 지난해 6%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을 올해 9%로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성도이엔지의 주력 사업은 반도체 클린룸 시스템과 플랜트 전문설비 구축이다. 클린룸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한 거래처비율이 절반(59.4%)이 넘는다.

류종완 성도이엔지 이사는 “올해 클린룸과 플랜트 매출비중이 7대3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반도체 설비와 관련해 전 세계 20여개국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ㆍ화학과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거래처를 확보 중인 플랜트 사업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선별 수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비중도 올해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 확대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성도이엔지의 매출액은 국내 82.8%, 해외 17.2%를 차지했다.

한편 성도이엔지는 중국 다칭 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을 지난해(3937억원)보다 10% 늘어난 433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627억원)보다 20% 줄어든 504억원으로 전망했다. 성도이엔지는 중국 최대 석유생산도시인 다칭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며, 이 사업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4기에 걸쳐 진행된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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