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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라이프 - 스쿨24] 흑역사 방지 게시판


+플랫폼 : 안드로이드
+가  격 : 무료       
+평  점 : 4.5점(
5점 만점)                           
                                     
"어제 쓴 일기만 다시 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남들 다 보게 돼 있는 SNS는 어떻게 하겠어요."
평소 기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자랑할 일이 있으면 만천하에 떠들거나, 가끔 허세를 부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만 혹여나 실수로 글이나 사진을 올렸다가 난처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이 언제나 앞서는 편이다.
이러한 조심스러운 성격 때문인지 '스쿨24'는 상당히 호기심이 생기는 앱이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콘텐츠 카테고리에 선보인 이 앱은 작성된 글이 24시간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학교 게시판이란다.
제작자가 밝힌 개발 의도가 '아무리 오글거리는 글을 써도 다음날이면 깨끗하게 사라져 흑역사로 남지 않는 게시판을 만들고자 했다'니 기자 같은 성격을 지닌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모양이다.

   
(순서대로)
24시간마다 깨끗해지는 학교 게시판
게시판 물관리가 비교적 잘된 편으로 보인다
모교 출신 후배들을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앱을 실행해보면 가장 먼저 자신이 소속된 학교와 e메일을 입력해야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는 언 XX년이 지난 마당이지만, 후배들의 고민거리가 궁금해 모교 이름을 검색해 들어가 봤다. 기본적으로 이 앱은 우리학교, 동문들, 나, 고등학교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게시판을 구경하거나, 글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잠깐만 서핑해봐도 요즘 학생들의 고민거리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글, 사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실명으로 들어온 친구들도 대부분이지만, 가명으로 고민거리를 남긴 친구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안타깝게 우리 후배들이 쓴 글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동문들' 코너에 들어가니 모교 출신 유저들이 검색돼 마치 과거 인기 끌었던 '아이러브스쿨'서비스가 떠올랐다.
기본적으로 이 앱은 출석 3일째부터 사진 첨부가 가능하고, 글 삭제 및 댓글 삭제 기능이 존재한다고 한다. 서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고민을 털어놓고, 또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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