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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쉼없는 국악사랑
예술의전당서 전국 아리랑경연
윤영달<사진> 크라운ㆍ해태제과 회장의 쉼없는 국악 사랑이 화제다. 회사가 어려울 때 국악을 통해 재기의 힘을 얻은 이후 국악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그는 이번엔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크라운ㆍ해태제과는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인 신세계스퀘어에서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임직원ㆍ지역주민이 한 조를 이뤄 해당 지방에서 계승되고 있는 아리랑을 합창하는 ‘제1회 크라운ㆍ해태제과 전국 아리랑 경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민족의 고유 문화 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국민이 흥겹게 부르고 즐길 수 있는 아리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선을 거쳐 아리랑 경연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은 태백산맥(태백), 공주아리랑연구회(공주), 치악골어랑(원주), 에이스패밀리(광주), 신청고을선남선녀(거창), 칠산갈매기(동래), 발갱이들(구미), 경산토박이(경산), 온새미로(이천), 한소리울림(인천), 알리자(서울) 등이다. 이들 가운데 입상한 3개 팀은 총 1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아리랑 경연과 함께 국내와 해외 조각가 6명이 모여 아리랑의 철학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제작한 조각 작품 전시회인 ‘아리랑 어워드’도 개최한다. 2013 서울 국제조각페스타의 심포지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되는 아리랑 어워드는 오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아리랑 경연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임직원과 국민이 국악인과 하나되어 아리랑을 즐기며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경연”이라며 “앞으로 아리랑 경연에서 입상한 팀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창신제 등 더 큰 국악무대에 올라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 아리랑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매년 국악 공연 ‘대보름 명인전’과 퓨전 국악공연인 ‘창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국악 대회도 열어 국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 회장은 특히 임직원 100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부른 ‘판소리 사철가 떼창’이 세계 최다인원 동시 판소리 공연부문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증(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되기도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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