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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이모저모>한복 곱게 차려입고... 한류 열풍 동참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한복을 입고 처음 투표권을 행사해 자신을 선출한 동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직접 한류 열풍을 일으켜 동포 사회의 자부심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인 뉴욕에 이어 워싱턴 DC, 로스엔젤레스에서 연달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대통령의 5일(현지시간) 뉴욕방문은 2005년 3월 이후 8년 2개월만이다. 한나라당 대표였던 당시 미국 정부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뉴욕을 찾았던 바 있다. 당시 간담회에는 이 지역 1000여명의 동포가 참여했다.

미국 교포 및 유학생 사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여느 대통령의 방문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해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재외국민 선거가 치러지면서 이들이 처음 자신의 손으로 투표해 선출된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박대통령은 세 번의 동포 간담회에 한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입을 한복이 3~4벌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외국에 나가 동포를 만날 때마다 한복을 즐겨 입었다.

워싱턴 일정 중의 하나인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의 드레스코드도 한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내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 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방문할 때 우리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등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하려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도 준비되고 있어 이에 맞춘 선택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한복 차림은 K-팝 드라마등 대중 문화나 음식에 한정됐던 한류 열풍을 패션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한 박대통령의 방미 경제수행단에는 대기업 회장 뿐 아니라 중견ㆍ중소기업 대표가 대거 참여했다. 사상최대 규모인 총 51명 중 20명이 중견ㆍ중소기업 대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전엔 경제인 수행이라 해도 대기업 회장 중심으로 갔는데 이번엔 중견ㆍ중소기업이 많이 포함돼 사기가 올라있다“고 말하자“수행만 하는게 아니라 비즈니스도 하는 자리이므로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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