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통령 방미>"워치콘 2".. 靑ㆍ정부 비상체제 운영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기간 동안,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비상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위협 이후 대북감시태세가 ‘워치콘 2단계’로 격상된 상태에서 최고 군 통수권자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5일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기간 청와대와 함께 각 부처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며 “대통령의 순방 수행인을 최소화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정부 한 당국자도 이와관련 “한반도 위기가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며 “청와대는 물론 각 부처가 지금 초비상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매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재개했다. 지난 3월초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표류하는 동안 비상태세에 들어간 청와대 비서실이 주도한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두달여 만에 다시 재가동되는 것이다. 허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선 국내 정세는 물론 북한의 동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 대변인도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각 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실이 24시간 비상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하는 수석비서관이 있는 수석비서관실은 해당 업무를 대행할 업무 대행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또 순방 기간 중 비상근무를 위해 비서실 당직자 직급도 한 단계 격상해, 특별당직체제를 구성했으며, 비서실 전 직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지시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도 청와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국방ㆍ외교ㆍ통일부와 국정원 등 관계부처로부터 수시로 북한 동향을 보고받아 각종 정보를 취합하는 등 비상 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한석희, 신대원 기자/hanimom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