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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철 캠코 사장,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대다수는 잘해보겠다는 이들”
[헤럴드경제(뉴델리)=하남현 기자]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최근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도덕적 해이 우려에 대해 “신용불량자들에게 경제활동을 하게 해서 일부를 갚도록 해준다는 것이 초점”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3일(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행복기금을 찾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은행이 추심을 하면서 재산이 없다는 것이 사실 판정이 난 셈”이라며 “감면을 해주는데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고 경제활동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상당수가 나름대로 의지를 가지고 잘해보겠다고 했음에도 망가진 케이스”라며 “이들은 주변 친척들도 고갈돼 고립무원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대책 없이 내버려 두는 것은 정의롭고 도덕적인 사회라고 볼 수 없다”며 “채무 재조정을 통해 약간 풀어주면 경제활동을 하게 하고 상환능력 키울 수 있도록 취업알선까지 캠코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사장은 오는 28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7개국(잠정) 공공 자산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포럼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위기를 어떻게 하면 극복해 나갈 수 있느냐를 각국의 네트워크 통해서 연구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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