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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시즌 세 번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
[헤럴드생생뉴스]‘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ㆍ연세대)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ㆍ후프ㆍ곤봉ㆍ리본 네 종목 합계 70.600점을 기록했다.

71.650점을 받은 3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는 1.050점 차다. 1위는 72.1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개인종합 4위는 올 시즌 손연재의 최고 순위다.

손연재는 지난해 펜자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4위에 올랐으나 상급 대회인 ‘카테고리 A’ 대회에서 이처럼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17.550점을 받아 5등에 올랐다. 후프 종목에서는 17.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대회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곤봉에서는 17.400점(3위), 리본에서는 17.850점(4위)을 획득한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손연재가 FIG 월드컵에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오른 것도 올 시즌 처음일 뿐 아니라 ‘카테고리 A’ 대회에서도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4월 펜자 월드컵에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해 기량을 펼쳤다.

5월 타슈켄트 월드컵에서도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리본 종목에서 리본이 끊어져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유일한 ‘카테고리 A’ 월드컵으로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이상 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손연재는 뛰어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앞세워 네 종목 모두 17점대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뽐냈다.

동작을 일부 교체한 볼에서 실수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에서도 우아하고 결점 없는 연기로 갈채를 받았다.

곤봉에서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깜찍한 연기를 펼쳤고, 지난 대회 때 은메달을 목에 건 리본에서도 환상적인 포에테 피봇을 선보이며 좋은 점수를 따냈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인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5일 네 종목 결선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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