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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로운 도약 다짐
[헤럴드생생뉴스]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는 4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한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8803명의 대의원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낙연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종료를 선언하자 무대 위에 미리 올라와 있던후보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이윽고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여론조사 투표 결과가 차례로 발표되자 당선권의 득표율을 확보한 후보 측 지지자들에게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한길 후보가 당대표로 확정되자 전당대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경쟁자였던 이용섭 후보는 악수를 청하며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 후보는 부인 최명길 씨와 포옹하며 감사와 축하를 표현했다.

새 리더십을 구성하게 된 김 대표와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은 손을 잡아 번쩍 들어올리며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전대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다. 문재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최고위원들은 당선 소감과 기자간담회에서 한 목소리로 당의 혁신과 통합을 다짐했다.

특히 야권의 한 축으로 우뚝 선 안철수 의원과 비교하며 ‘안철수 세력’보다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초선의원으로서 지도부에 진입한 신경민 최고위원은 “10월 재ㆍ보선과 내년 지방선거가 시험대”라며 “(안철수 세력과) 자유경쟁을 통해 실력을 보여주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산 출신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당내 정파, 계파, 지역을 뛰어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신뢰, 실력 면에서 안철수 의원을 능가하는 정당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고 우원식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희망있는 정당으로 비춰지지 않으면 (안 의원과의 경쟁은) 매우 어렵다”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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