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대, 창조경영학과 신설 검토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주요 국정운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가 창조경영학과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 학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창조경영학과 신설제안서를 가지고 청와대 국정기획·미래전략·교육문화 수석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만났다”며 “학과 신설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학장이 공개한 ‘창조경제 견인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창조경영학과 신설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창업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경영대학 산하에 창조경영학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저학년 과정에서는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을 고양하기 위한 인문·사회·과학 통합 교과목을 이수토록 하고, 고학년 과정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실무 및 전문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무적으로 공학·자연과학·인문학 등 인접 학문을 복수 전공하도록 하고 졸업에 앞서 기업형 창의계획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의 엔젤 펀드(자본이 부족한 벤처기업에 지원하고 성공시 투자금을 회수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5곳을 창조경영학과 거점대학으로 선정해 학점과 인적 자원등을 교류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김 학장은 “요즘 학생들이 점수에만 매달려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 하는 현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창조적인 인재를 기르려면 결국 대학 교육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창조경영학과 신설 검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