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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인스폰서 날개단 박인비…‘4승’ 티샷
LPGA 킹스밀 챔피언십 1R
이지영등과 3언더 공동 5위
특유의 컴퓨터 퍼팅등 건재
그린 적중률 부문서 아쉬움
태국소녀 주타누가른 깜짝선두



메인스폰서 날개를 단 ‘퍼팅여제’ 박인비(25ㆍKB금융)가 시즌 4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몰아쳐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이지영(28ㆍ볼빅) 박희영(26ㆍ하나금융) 등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산뜻하게 마감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는 버디 9개를 몰아친 태국의 10대소녀 아리야 주타누가른. 주타누가른은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는 5언더파 66타를 친 크리스티 커(미국).

지난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챙긴 뒤 28개월 만에 메인스폰서까지 계약하며 승승장구한 박인비는 이날 3번홀(파5)과 6번홀(파4)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9번홀(파4) 보기로 아쉽게 전반을 마감한 뒤 11번(파4)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14~17번홀까지 내리 4개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금세 4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퍼팅수 26개로 특유의 컴퓨터 퍼팅을 과시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1%, 그린 적중률 66%이 다소 아쉬웠다.

유소연(23ㆍ하나금융)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랭크,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유소연은 이날 안정적인 샷감을 자랑하며 93%의 페어웨이 안착률, 89%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6·SK텔레콤)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에,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5·미래에셋)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36ㆍKDB금융)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3위에 랭크됐고 미셸위(미국)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5위로 처졌다.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를 0.99점 차로 뒤쫓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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