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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시즌 첫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버디 행진 5언더로 공동 선두에
생애 첫승 장소에서 부활샷 기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속의 땅’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기분좋은 부활샷을 날렸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인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로 장식하며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던 그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미국에서 거둔 첫 승리이자 역대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거둔 쾌거였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PGA 투어 6승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우승 당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작성한 10언더파 62타는 지금까지 코스 레코드로 남아 있다.

매킬로이는 올해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준우승이 올시즌 거둔 최고 성적. 우즈가 불참해 시즌 첫 승도 노려볼 만하지만 1라운드 공동 선두만 7명이라 아직 장담하기엔 이르다.

라이언 무어, 닉 와트니, 로버트 개리거스, 데릭 에른스트, 대니얼 서머헤이스, 네이트 스미스 등 미국 선수 6명이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필 미켈슨, 잭 존슨, 부 위클리,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등 쟁쟁한 이름들도 선두를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2)과 신인 이동환(26·CJ오쇼핑),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53위에 올랐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 존 허(23)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95위, 박진(34)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27위에 그쳐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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