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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계열사 지난달 24곳 증가…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경제민주화 바람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대기업 계열사 수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대기업집단 62곳의 소속회사 수는 모두 1792개사로 전월 대비 24개사가 늘었다.

지난달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6개사며, 새로 편입된 회사는 30개사였다.

경제민주화가 이슈화되면서 대기업집단 소속사 수는 지난해 10월 1일 1847개사에서 꾸준히 감소해 4월 1일 1768개사로 79개사가 줄었다가 6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규모가 작은 회사여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특별히 의미를 두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소속사 편입내역을 보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동부그룹이 동부대우전자(전자제품제조업) 등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은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유선방송업) 등 5개사의 지분을 취득했고, 엘지전자는 행복누리(청소용역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2개사를 새로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밖에 KT(3개사), 대우건설ㆍ대성(각 2개사), 한진그룹ㆍCJㆍ대림ㆍOCIㆍ효성ㆍKCCㆍ동양ㆍ서울시도시철도공사ㆍ이랜드(각 1개사) 등 12개 기업집단이 계열사 16개사를 추가했다.

한편 LG그룹은 벅스컴애드(광고기획업)를 청산했고, 롯데그룹은 기린식품(식료품제조업), 삼박(플라스틱제품 제조업), 하오기술(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을 흡수합병해 계열에서 제외시켰다.

CJ그룹은 CJ GLS(운송업)을 흡수합병했고, 한라그룹은 와이드(전자부품제조업)를 지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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