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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그컵에 드려도 될까요?”…커피ㆍ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앞으로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 자신의 컵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가격할인이나 추가 상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커피전문점 13개 브랜드, 패스트푸드점 5개 브랜드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1회용품 사용을 지난해 대비 22%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커피전문점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1회용 컵 사용량을 전년 대비 3% 포인트 이상 줄인다. 패스트푸드점은 매년 매장당 매출액 대비 1회용 컵과 숟가락, 용기 등의 사용량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

참여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할리스커피 등이며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이다.

협약 체결 후 일반 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가격 할인이나 추가상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노력하더라도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으면 협약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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