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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엔케리 확대 가능성”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해 엔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이른바 ‘엔케리 거래(Yen carry trade)’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권승혁 차장과 김명현 과장은 3일 ‘엔캐리 트레이드의 최근 추이와 확대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작년 11월 이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파생상품 시장에서 엔화 선물포지션이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엔캐리 거래가 확대될 조짐을 나타냈다”며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CME 시장의 엔화 순매수ㆍ매도 포지션을 기준으로 엔캐리 거래가 2000년 이후 이번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미 2번의 청산 과정을 거쳤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작년 11월 이후 급격한 엔저로 엔캐리 거래 확대 움직임이 나타난 만큼 또 다른 유발요인인 일본 내외 금리차가 앞으로는 엔캐리 거래 확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엔캐리 거래의 진전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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