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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오승환 격침 삼성전 싹쓸이하며 342일만에 1위
[헤럴드 생생뉴스]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넥센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지난해 5월 25일 목동 한화전 이후 342일 만에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안방에서 3연패를 당한 뒤 무거운 마음으로 부산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삼성은 5회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이지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곧이어 배영섭이 내야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천금같은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우전 안타 때 김상수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이승엽과 최형우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넥센은 0-1로 뒤진 7회 1-1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윤성환을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선두 타자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삼성 벤치는 차우찬 대신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성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유한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1-1로 맞선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9회 배영섭의 1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넥센은 연장 10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 7번째 투수 이우선의 폭투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파고 들어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호투한 뒤 1-0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4승 달성이 무산됐다. 


넥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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