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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유리를 가정용으로”…LG하우시스 채광성 높인 ‘더블 로이유리’ 양산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더블 로이유리’ 양산을 시작하며 가정용 기능성유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의 더블 로이유리인 ‘더블 실버(Double Silverㆍ사진)’는 기존의 더블 로이유리 대비 우수한 가시광선 투과율까지 확보한 게 특징이다. 낮 시간대에 인공 조명 없이도 밝게 실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도 적당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더블 로이유리는 표면에 두번의 은막(Ag)을 입혀 에너지절감 기능은 우수하나 낮은 채광성으로 인해 실내가 어두워 상업용 건물에 주로 사용하고 주거용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했다.

LG하우시스는 프리미엄 창호 제품군인 시스템창 전 제품에 ‘더블 실버’를 적용하는 등 더블 로이유리의 주거용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여름, 겨울철이 길어지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더블 로이유리를 적용한 85㎡(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일반 복층유리 대비 냉ㆍ난방비 절감효과가 연간 약 43만원 정도로 나타난다. 따라서 2년반만에 교체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월 울산공장에 국내 최대인 연산 1000만㎡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준공했다. 로이유리(Low-Emissivityㆍ저방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산화물로 구성된 다층의 얇은 막을 입혀 일반 판유리 대비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고단열 코팅유리를 말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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