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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간이검사서는 불산 미검출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대한 간이 대기 검사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공무원 2명을 사고 현장에 보내 불산이 누출된 이 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 탱크룸 실내·외 대기를 간이측정기로 검사한 결과 0ppm으로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조사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간이측정장비로 검사한 결과여서 불산누출이 전혀 없었다고 확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난 1월 28일 사고 당시에는 간단한 기체 분석기인 검지관으로 간이측정했을 때에도 불산이 누출된 밸브 근처에서 일부불산이 검출됐었던 만큼, 간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외부 누출 가능성은 훨씬 낮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는 국립환경과학원에 불산누출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환경유역환경청도 이날 사고가 난 삼성전자 반도체생산라인에 화학물질관리과장 등 직원 2명을 보내 불산 외부 누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강환경청은 누출사고가 발생한 탱크룸 건물 내부에서 검지관으로 1차 간이검사를 했으나 건물바닥에 습기가 많아 정확한 측정치를 얻지 못했다. 한강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이후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삼성 사업장 주변의 초등학교와 아파트단지 등 주변 지역에서도 정밀 오염도 조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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