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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 대책 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5배 늘었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4.1 대책 발표 이후 4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 1월대비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리얼투데이는 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 4월 한달 간 아파트 거래량은 5862건으로 전달인 3월(5170)보다 696건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 1월 1182건 대비 무려 5배 가량인 4680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같은 동월 거래량 비교에서는 2009년 4월 6863건 2010년 4월 3734건, 2011년 4월 5100건, 2012년 4월 4061건 등으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단독ㆍ다가구, 다세대ㆍ연립 역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 4월 한달 간 단독ㆍ다가구 거래량은 605건으로 올 1월 272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세대ㆍ연립 역시 올 1월에는 602건에 머물렀지만 4월에는 무려 4배에 가까이 증가한 2232건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 4월 한달 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다. 노원구는 4월 한달 간 570건으로 지난 1월 91건보다 무려 6배 이상 많았다. 노원구는 양도세 감면혜택 기대감에 이어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이 되면서 거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노원구 다음으로 강남구로 4월 한달간 491건이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476건, 강동구 338건, 강서구 330건, 서초구 296건 등의 순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택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6월 말까지 취득세 감면혜택에 이어 4.1 대책에 따른 양도세 면제 혜택까지 맞물리면서 거래량 증가에 반영됐다”면서 “오락가락한 정부의 정책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5월에는 거래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감소했다. 실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720건으로 전달 1만496건보다 776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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