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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수 LG화학 사장 “협력업체 없으면 순망치한(脣亡齒寒)”
협럭업체와의 동반성장ㆍ공정거래 강조

“100에서 안전환경이라는 1빼면 99아닌 0”

안전환경 최우선 실천 의지 같이 내비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박진수<사진> LG화학(051910) 사장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공정거래를 강조했다. 특히 박 사장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을 인용, 우수한 협력업체가 없으면 LG화학도 글로벌 일등기업이 될 수 없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사장은 2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5월 CEO메시지’에서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 속에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실천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회사는 종속관계가 아닌 ‘사업 파트너’임을 명심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44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과 해외시장 공동 개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아울러 담합 행위를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범죄로 규정하면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부터 담합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과 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사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서 공정거래 관련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사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LG화학은 전했다. 


또 박 사장은 최근 열린 2분기 임직원 모임에서는 안전에 대한 지론을 설파했다. 그는 “100에서 안전환경이라는 1을 빼면 99가 아닌 ‘0’”이라며 “안전환경이 모든 사업활동에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환경은 시대 상황이나 기업여건에 따라 변화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기본 원칙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최근 본사와 사업장에 안전환경 전담인원을 대폭 충원하고,모든 시설 투자에 있어 안전환경을 최우선에 두는 등 해당 분야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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