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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기업들 “긴급자금 반갑긴 하지만 조속 정상화를”
“반갑긴 하지만….”

정부가 2일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나 개성공단 기업들의 표정은 그리 달갑진 않다.

이마저도 예비비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처리에 진통을 겪고 있는 추경안에 반영한 것이어서 지원을 받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실기하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제때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 등 금융권을 통한 5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방안은 이번 정부 발표와 맞물려 실효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정부가 이렇듯 자금지원에 나서는데 금융권이 재무제표에 따른 관행적 자금집행을 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일단 자금지원이라도 해주니 환영은 한다. 가동 중단에 따른 자금난은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근본대책이 되겠느냐”면서도 “추경 등을 조속히 통과시켜 자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모든 것은 시간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근본적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이 일어나야 한다”며 “조속한 재가동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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