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스마트카, 완성차 업체의 협력적 리더십 꼭 필요”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가 근본적인 자동차 사고 방지를 위한 차량과 차량간 통신 기술, 자율 주행이 가능한 무인자동차 등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우영 현대자동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씨어터에서 열린 ‘SDF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 참석 ‘초협력을 통한 스마트카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곽 부사장은 “안전, 편의, 환경, 이 세가지 핵심 가치는 스마트 카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완성차 업체가 해결해 나아가야 할 핵심 가치”라며 “스마트 카 라고 하는 것은 고객이 자동차가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 세가지 핵심가치가 조화롭게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술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의 스마트카 실현을 위해, 수직 구조의 협업이 아닌 수평적인 협력, 관련 산업과의 지속적인 공동가치 개발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위한 완성차 업체의 협력적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며 “이것이 곧 초협력을 통한 스마트카로의 진화라”라고 했다.

곽 부사장은 이날 현대차의 차량과 차량간 통신 및 자율 주행이 가능한 무인자동차 등의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의 DOT가 주관하는 IntelliDrive라는 V2V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곽 부사장은 “근본적인 (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 고려되고 있는 기술이 V2V (Vehicle-To-Vehicle), V2I (Vehicle-To-Infrastructure)”라며 “이는 WAVE라는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차량 간에 차량 위치와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주행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무인 자동차의 경우에는 장애물과 도로 상황을 인지하기 위한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 센서가 전면에 부착돼 있으며 차량 상단에는 정밀한 차량 위치를 감지하기 위한 DGPS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가감속 및 조향을 제어하기 위한 통합 제어 모듈이 들어갔다.

곽 부사장은 “피부로 느끼시는 스마트한 영역에서는 자동차가 다른 소비재 산업에 비해서는 다소 느린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자동차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제품이기에 좀 전에 보신 다른 스마트 제품과는 다른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