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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달 17일 배럴당 86.68달러까지 떨어진 뒤 90달러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간 강세를 보인 원화 역시 원자재 수입 가격을 낮춰 실적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매출 변동이 거의 없어 비용이 떨어지면 실적 개선이 나타난다”며 추가적인 전력요금 인상이나 화석연료 가격 하락이 없더라도 한국전력이 6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증시의 대표적 악재였던 엔저 현상도 엔화 부채가 2000억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에게는 호재다. 이자비용이 줄어 이익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원화 강세와 함께 경기 둔화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율 둔화를 한국전력의 3대 호재로 꼽았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