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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의 특별한 돼지바비큐 파티
협력사 돌며 직원들과 소통
장인수<사진> 오비맥주 사장의 특별한 ‘돼지 바비큐’ 파티가 화제다. 본사와 전국 4개 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오비맥주를 담는 플라스틱 상자 등을 회사에 대는 납품ㆍ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파티다. 장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6개월간 공장의 생산직원들을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하는 강행군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장인수 사장과 직원들은 얼마 전부터 돼지 한 마리 분의 생고기와 과일을 들고 납품ㆍ협력 업체를 방문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 사이에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장 사장은 경기도 이천의 테크팩, 한일제관(대전), 신송(충남 논산), 삼양제넥스(울산) 등을 찾았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납품업체는 단순히 원료와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원청기업과 운명을 같이 하는 파트너“라며 ”1등 협력사가 있어야 1등 기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통의 꿈을 키워달라“고 격려했다. 장 사장은 7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를 모두 찾는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현장방문으로 협력업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업무를 개선할 방침이다. 품질관리시스템과 평가시스템 등을 전수해 협력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과 지역의 전통주 제조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동반성장 모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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