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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 졸업자 산업현장 적응 수월…미스매칭 해소
‘국가직무능력표준’2014년까지 개발 완료…교과과정 도입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일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 etency Standards) 개발을 본격화해 2014년까지 모두 833개의 직무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개발되면 특성화고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취업자가 취업한 뒤 수월하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직업능력(지식·기술·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은 331개가 개발돼 있어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는 학교에서 전문기술을 배웠다는 졸업자를 채용한 뒤 1~2년가량 재(再)교육해야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에 대해 지적해왔다.

그러나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개발돼 전국 특성화고나 전문대학, 4년제 대학 등의 교과과정에 적용될 경우 산업현장에서 지적하는 미스매칭 현상은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우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표준실 팀장은 “학교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통해 제대로 교육받을 경우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가 차별을 받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개발돼 교육계는 물론 산업계에 적용될 경우 근로자 개개인의 평생경력개발 경로는 물론 채용 및 승진, 배치 등에 활용돼 경력관리까지 가능하게 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4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이 차별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을 하며 박 대통령은 “지금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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