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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음의 거리’에서 온 신진 브랜드, 백화점 입점 놓고 마지막 ‘실전 테스트’ 나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젊음의 거리’ 홍대와 가로수길 등에서 인정받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백화점 입점을 놓고 실전 테스트로 자웅을 겨룬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한 달 동안 본점 신관 7층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드링크 비어 세이브 워터(drink beer save water)’ ‘유즈드 퓨처(used future)’ ‘지 세인트(G-saint)’ 등 세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드링크 비어 세이브 워터’는 티셔츠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이탈리아와 일본의 해외 패션 박람회를 통해 뉴욕, 밀라노 진출까지 이룬 브랜드다. 티셔츠에 화이트보드 재질을 붙여 입는 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많다.

‘유즈드 퓨처’는 나일론 소재의 레인코트나 독특한 튜브 패턴의 니트 등 소재와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보여주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다.

‘지 세인트’는 유명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옴므’ 출신인 김지상 디자이너가 만든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다. 지난해 파리에서 브랜드를 처음 소개한 후, 영국과 미국 등 외국의 유명 편집매장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위해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담은 티셔츠도 한정 판매한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이광호 작가는 큐브를 테마로 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신진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달 동안 임시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고객 평가도 진행한다. 고객 평가가 좋은 브랜드는 향후 백화점 매장 개편 등을 통해 정식 입점시킬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인 이재진 상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고객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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