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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만나는 전경련회장단 화두는?
정몽구 회장이 호스트 역할 맡을듯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월 회장단회의를 갖는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개최된다. 총리와 회장단의 만찬 간담회는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대그룹 회장 중에선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호스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개인적 일정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여건상 불참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총리는 회장단의 목소리를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단은 이날 상견례 취지의 회동에서 전경련 창조경제특위 활동을 설명하고, 정부 정책에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관련한 후속 형식의 기업 투자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경련 회장단은 최근 정부와 국회의 경제민주화 압박 강도가 지나치다며 이에 대한 속도조절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새 정부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곧 있을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한 기업들의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회장 외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는 경제민주화 입법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재계가 대립각을 세우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현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총리실 측은 “통상 총리가 취임하면 전경련 주최로 만찬 및 간담회를 해왔다”며 “주로 회장단이 건의하는 내용을 듣고 수렴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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